(흑룡강신문=하얼빈) 국가주석 습근평은 3일 서울에서 한국대통령 박근혜와 회담을 가졌다. 량국 정상은 중국과 한국 협력을 적극 평가하고 량국관계발전의 경험을 전면적으로 총화했으며 새로운 형세에서의 량국협력을 계획하고 많은 공감대를 새로 형성했다. 량국 정상은 중한전략협력동반자관계의 내용을 일층 풍부히 하여 량국이 공동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가 되기로 한결같이 결정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중국과 한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좋은 동반자, 훌륭한 친구이다. 수교 20여년간 량국관계를 되돌아보면 많은 경험을 총화할수 있다. 량측은 모두 서로간의 사회제도, 발전모식, 핵심리익을 존중하고 서로를 발전의 기회로 간주했으며 서로간의 평화발전을 지지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주변환경을 공동으로 수호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과 한국 관계는 큰 발전의 새로운 출발선에 처해있다. 량측은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도전에 대응하고 협력을 전면적으로 심화하여 량국이 공동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가 되게 해야 한다. 당면과 향후 한동안 량측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면에 힘써야 한다.
첫째, 정치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경제무역 호혜협력 규모를 늘여야 한다. 셋째, 인문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넷째, 지역과 국제 사무에서의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
박근혜는 습근평의 한국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나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한국과 중국이 전략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한 뒤 량국협력은 많은 분야에서 크나큰 발전을 가져왔으며 량측은 중대한 문제에서 소통을 유지하고 밀접히 배합했다. 한국은 중국의 개혁 전면 심화를 지지하며 중국꿈이 꼭 조속히 실현될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한국은 량국이 서로 지지하고 돕는 전략협력동반자로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중국과 정치, 안보, 군사 분야의 교류와 련계를 강화하고 중대문제와 관련해 제때에 견해를 나눌 용의가 있다. 량측이 년말전으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자유무역협정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
습근평은 한국 “세월”호 려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재차 위문을 표했으며 박근혜는 이에 감사를 표했다.
량국 정상은 조선반도 정세와 관련해 깊이있게 견해를 나누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측은 조선반도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립장을 견지하며 확고부동하게 반도비핵화목표를 실현하는데 힘썼고 확고부동하게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힘써왔으며 확고부동하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썼다. 우리는 반드시 각자의 관심사를 균형적으로 해결하고 동시적이고 대등한 방법으로 조선핵문제를 가지속, 불가역전적, 효과적인 해결과정에 넣어야 한다. 당면 반도정세에는 여전히 많은 불확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하고있다. 해당 각측은 정세를 타당하게 관리하는데 함께 나서야 하며 긴장을 피면하고 통제력을 잃지 말며 더이상 큰 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 중국측은 박근혜대통령이 창도한 반도신뢰프로세스를 높이 평가하며 남북이 관계개선과 화해협력, 그리고 조선반도의 최종적인 자주,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것을 지지한다.
박근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국측은 반도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간 상호신뢰를 형성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를 희망한다. 또한 한국측은 중국측이 조선반도 화해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비핵화목표를 실현하며 동북아의 평화, 안정, 번영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
쌍방은 4개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첫째,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것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리익에 부합되며 관련 당사국들은 반드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둘째, 6자회담 참가국들은 2005년 9월 19일에 달성한 공동성명 및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반드시 성실히 리행해야 한다. 셋째, 해당 각측은 반드시 6자회담 프로세스를 계속 꾸준히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쌍무 및 다각적 소통과 조률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6자회담 참가국들은 공동인식을 모아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 쌍방은 6자회담 수석대표간 다양한 방식의 의미있는 접촉과 대화를 통해 조선반도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것을 지지하였다.
회담후 량국 정상은 량측 외교, 가지속발전, 금융, 환경보전, 지방, 세관, 인문, 선전매체 등 분야의 여러가지 협력문서 채택을 공동으로 견증했다.
쌍방은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량국 정상은 또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습근평은 중한은 공동발전을 이룩해야 할뿐만아니라 손잡고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지역 더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나는 중한관계의 미래에 대해 신심으로 충만되여있으며 더욱 큰 기대를 걸고있다. 중한 관계는 기필코 앞날을 개척해나갈것이며 새로운 더욱 큰 발전을 가져올것이라 믿는다.
박근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와 습근평주석의 회담은 솔직하고도 친선적이였으며 쌍방은 광범한 령역에서 량자 협력을 강화하는것과 관련해 많은 공동인식을 달성했으며 일련의 중요한 협의를 체결했다. 습근평주석의 이번 방문이 한중 전략협력파트너관계발전을 크게 추동할것이며 량국 관계사상에서 새로운 징표가 될것이라 믿는다.
회담에 앞서 박근혜는 청와대 대통령부에서 습근평의 한국방문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