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인민은행과 한국은행이 3일 서울에서 인민폐 결제 비망록을 체결했다. 한국을 공식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비망록 체결식을 지켜보았다.
이날 양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인민폐 결제는 양국 경제무역 왕래에 유리하기에 양국은 인민폐와 한화 직거래메커니즘 형성에 힘을 기울일 것이며 한국 서울에서 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고, 한국측에 800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한다고 했다.
이에 업내 인사는, 양국의 원, 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 비망록은 2015년, 양국 무역액 300억 달러 목표를 실현하는데 긍정적 의의를 갖는다고 표시했다.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국가이다.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는 전면적이고 신속한 발전을 가져왔으며 중한 양국은 거대한 경제협력 잠재력과 강한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양국 무역액은 2742억 달러에 달했으며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최대 수출시장, 최대 수입 원천국,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한국 역시 중국의 3대 무역파트너국가, 4대 외자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국시장에서 인민폐 업무요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5월 말까지 한국시장의 인민폐 예금액이 113.3억 달러에 달했으며 연초 대비 70% 증가해, 달러 다음으로 예금이 많은 외국화폐로 거듭났다.
한재진 한국 현대경제연구원 중국문제 전문가는, 중한 간 화폐 직거래시장 개설은 무역과 투자 면의 거래와 결산 원가를 낮추고 환율리스크를 줄이는데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역외거래센터는 중국정부가 허락하고 담보하는 해외의 거액 인민폐 거래기구이다. 통상적으로 중국대륙 외의 장소에서 인민폐 예, 대금 업무, 투자 및 융자 업무를 경영하는 금융시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2010년7월부터 홍콩에서 인민폐 역외거래 업무를 시작한 후, 인민폐 역외거래센터는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런던, 파리 등 갈수록 많은 국제금융센터가 인민폐 역외거래센터를 개설하려 경쟁을 해왔다.
지난 3월28일, 시진핑 주석이 독일을 공식 방문하는 기간, 중국인민은행과 독일연방은행이 베를린에서 인민폐 결제메커니즘 개설 비망록을 체결했다.
지난 4월1일에는 중국인민은행이 영국은행과 런던에 인민폐 결제메커니즘 개설 비망록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지난 6월18일, 중앙은행이 런던인민폐업무 결제가능 은행 권한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은 또 6월29일, 프랑스은행, 룩셈부르크중앙은행과 인민폐 결제메커니즘 개설 협력 비망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번역:김선화
감수:김해란